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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TAKA IIJIMA

YUTAKA IIJIMA

나는 밤하늘의 사진을 찍는다는 건 밤하늘을 보는 행위의 연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때의 감동을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은 것도 당연하지만, 밤하늘을 사진으로 찍어 놓고 보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예를 들어, 희미하게 밖에 보이지 않던 은하수의 색깔과 모양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사람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별의 일주가 빛의 자욱으로 남겨진 밤하늘을 담아낸다, 쏟아지는 별똥별을 한 장의 사진에 그려 낸다. 이렇게 다양한 밤하늘과 우주의 모습을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이 즐기고 싶다는 것이다. 이는 별보기를 좋아해서 사진을 시작한 나의 근원적인 동기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M.Zuiko Digital ED 7-14mm F2.8 PRO는 바로 그런 밤하늘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기다리던 초광각 영역의 대구경 렌즈이다. 밤하늘은 너무나 광대하여 대각 90도를 넘는 화각으로도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무한대의 점점이 놓인 별밤 촬영은 렌즈에게도 매우 어려운 피사체이다. 별의 상을 망치는 각종 수차는 일반적인 피사체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수준임에도 문제가 되고, 평면적이고 단조로운 사진이 되기 쉬운 밤하늘에서는 콘트라스트가 파괴되는 아슬아슬한 수위까지 조절하기 때문에 주변 광량의 저하도 매우 큰 문제이다. M.Zuiko Digital ED 7-14mm F2.8 PRO가 어떤 초점 영역에서도 F2.8로 조리개를 개방해도 주변부까지 별의 형상을 거의 원형으로 유지할 정도로 훌륭하게 담아내는 것에 희열을 느꼈다.

YUTAKA IIJIMA

YUTAKA IIJIMA

일본

1958년에 출생한 Iijima는 대학 졸업 후 광고 에이전시에 사진가로 취직했다. 1986년에 프리랜서 사진가로 자신만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광고, 잡지 및 기타 인쇄물에 실릴 사진을 주로 촬영했다. 현재는 다양한 과학 및 천문학 관련 잡지에 사진과 글을 기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