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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hiko Nakafuji

Takehiko Nakafuji

새로운 25mm F1.2 PRO를 아끼는 카메라 PEN-F에 장착하면 가벼우면서도 강렬하고 전투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대구경 렌즈의 커다란 표면과 묵직한 느낌을 주는 중량감은 아주 적은 광량에서도 촬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겨줍니다.

이 카메라로 흑백 야경을 촬영하기 위해 파리에 갔습니다. 대구경 렌즈의 이점은 야경 촬영과 같이 광량이 아주 적은 곳에서도 그 가치를 발휘하는 것입니다. 최대 조리값으로 핸드헬드 촬영이 가능한 셔터속도와 함께, 부드러운 디포커싱이 밤거리의 불빛과 달빛을 은은하게 묘사 해줍니다. PEN-F의 우수한 흑백 프로파일 기능과 조합되어 파리의 밤이 주는 독특한 여정(餘情)을 표현을 할 수 있었습니다.

파리의 밤을 이야기하자면 브라사이(Brassai)가 촬영한 1930년대의 명작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경의를 표하기 위해 몽파르나스 묘지에 잠든 그의 묘지를 찾아 인사를 드린 다음 촬영에 임했습니다. 클래식한 파리의 거리는 당시와 그리 많이 다르지 않았습니다. 위대한 명장의 작품에 경의를 표하면서 나만의 스타일로 80년 후인 현재의 파리를 최신 디지털 카메라와 렌즈를 구사하면서 촬영했습니다. 어딘가 시공을 초월한 오묘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Takehiko Nakafuji

Takehiko Nakafuji

일본

도쿄 비주얼아트 졸업 후 갤러리 Niepce 대표. 사진집으로 'STREET RAMBLER' 등이 있으며 일본 국내외에서 개인전, 그룹전을 다수 개최했습니다. 제24회 하야시 타다히코 상 등을 수상했습니다.